스타크래프트2 배틀리포트 2편 분석 및 리뷰 (1)


얼마 전, 두 번째 배틀 리포트가 공개되었습니다.

배틀 리포트란, 한 경기의 리플레이를 가지고 이것저것 해설을 하는 영상이며, 공식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만일 사이트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면 위의 언어 설정의 English로 바꾸신 뒤에 보시면 제대로 된 화면이 나올겁니다.

혹시나 언어 설정을 바꾸었는데도 되지 않거나, 어디서 보는지 찾기 어려우신 분들은
http://thisisgame.com/board/view.php?id=230829&category=102&subcategory=
이쪽에 가시면 한글 자막이 첨부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화질을 보고 싶으신분들은
http://starcraft2.com/movies/battlereports/battlereport2/SC2-battlereport-2-downloader.exe
을 통하여 다운로드를 하여 보시면 고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배틀 리포트에 사용된 맵은 새롭게 공개된
'Blistering Sands'
이란 맵입니다. 직역하면 타는듯한 사막이나 모래정도... 일까요.


맵은 무난무난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2인용 맵이며, 스타팅 포인트는 1시와 7시입니다.
가스가 2개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스타크래프트2의 기본 가스 배치는 2개씩입니다.

센터에는 협곡과 협곡의 위 아래의 언덕에는 점령시 근처에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젤나가 워치 타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젤나가 워치 타워는 스타크래프트2에 등장하는 중립 건물중 하나로서, 자신의 유닛이 적어도 한 기 이상 워치 타워 근처에 자리잡을 시, 중립 건물이 자신의 소유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유닛이 한 기도 남아있지 않으면 다시 중립 소유의 건물로 돌아가는 타워입니다.

초반에는 그냥 일꾼이나 한 마리씩 배치해 두어 시야를 확보하고, 후반에 벙커나 파일런 등으로 점령 하고 있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더해서 애초에 적에게 러시를 가려면 필연적으로 센터를 지나가야하는 이런 맵 같은 경우에는, 두 개의 타워를 모두 점령하고 있으면 적 병력의 이동 동선을 꿰뚫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11시와 5시에는 다른 미네랄보다 채취량이 두배인 황금 미네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2를 채취합니다.)
단, 언덕 아래인 지형에다가 두 갈래길로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어는 타 멀티에 비해서 힘듭니다.
더해서 중립 건물인 큰 바위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바위를 부순 뒤에야 멀티 건설이 가능하단 특징이 있습니다.

스타1에서는 이런 큰 바위를 Player12의 젤나가 신전등으로 대신 사용하고 있지만, 이제는 이런 중립 건물이 그 역할을 대체 할 것입니다.


그럼 대충 맵도 살펴봤겠다, 경기를 살펴보도록 하죠.
1시가 파랑색의 저그, 7시가 빨강색의 테란입니다.


일단 경기 내용에 대하여 언급 하기 전에 UI를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3x3의 크기를 자랑하던 오른쪽 하단의 명령칸은 옆으로 두 칸이나 늘어났습니다.

현재 보는 장면은 관전자 모드로서, 오른쪽 하단에서 누구의 시야를 볼 것인지 나타나있으며,
왼쪽 위에서는 현재 어떤 플레이어가 무슨 유닛을 생산하고있는지 보여줍니다.

왼쪽 위의 창은 위에 Production을 눌러 자원 상태창등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벙커의 명령칸을 보시면 스팀팩 버튼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전작에 비해 개선된 부분으로서, 전작에서 마린들이 스팀팩을 쓰고 벙커 안에 들어갔다면,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벙커 안에서 스팀팩 버튼을 누름으로서 마린들이 안전하게 스팀팩을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스팀팩 뿐만 아니라, 바이오닉 유닛들이 사용하는 스킬은 다 벙커 안에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핵 빼고)

그런데 저 오른쪽 끝에 두 개의 버튼은 뭔지 저도 잘 모르겠군요. 대충 하나는 내보낸 뒤에 웨이포인트 같기도 한데, 다른 하나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위의 스샷은 초반에 저그가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자, 테란 유저가 벙커를 해처리 옆에 지은 화면입니다.
이미 마린 한기가 벙커 안에 들어가있으며, SCV 두 기가 벙커의 근처에서 떠다니고 있습니다.
일명 벙커링이라고도 하죠.

저그 유저는 방어를 위해 스파인 크롤러 (전작의 성큰과 동일합니다. 다만 업 루트를 하여 움직일 수 있단 점이 다르죠.) 를 짓고 있습니다.

더불어 앞마당 해처리 위에 작은 알 4개가 변태중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퀸의 스킬인 라바 생산입니다. 일정 시간 뒤, 저 알에서 총 4기의 라바가 튀어나오게 됩니다. 저그가 순식간에 병력을 불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스킬이죠.

이후 저그 유저는 소수의 저글링을 통해 자신의 본진으로 통하는 길목을 차단하여 더 이상의 마린 충원을 늘렸고, 퀸과 함께 마린 한 기밖에 들어있지 않은 벙커를 공략합니다.


스파인 크롤러의 밑을 보시면 Armored - Biological - Structure란 말이 쓰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유닛의 속성을 나타냅니다. 각각 장갑타입 - 유닛종류 - 기타사항을 나타내며,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장갑 종류는 Armored(중장갑)와 Light(경장갑)으로 나뉘며, 유닛에 따라 경장갑, 혹은 중장갑에 추가 데미지를 입하는 유닛들이 있습니다.

유닛 종류는 Biological(생명체), Mechanical(기계)로 나뉘며, 기계 유닛은 수리가, 생명체 유닛은 메디벅에 의해 힐이 가능합니다. 또 유닛 종류에 따라 들어가지 않는 스킬이 존재합니다.

기타사항으로는 Structure(건물), Psonic(사이오닉), Massive(대형)이 있으며, 역시 종류에 따라 들어가지 않는 스킬이 존재합니다. 기타 사항은 2가지 이상이 들어오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모선과 같은 경우에는 사이오닉과 메시브의 타입을 전부 가지고 있습니다.)

여하튼 그리하여 벙커는 손쉽게 파괴되었고, 벙커를 수리하러 SCV가 달려들었지만 오히려 SCV들도 전부 잡히는 결과가 일어났습니다. 이후 저그 유저는 남은 저글링들을 이끌고 테란 본진에 찌르기를 들어갑니다.


하지만 테란은 SCV와 마린들을 이용하여 언덕을 이미 수비하고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공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공격한 유닛의 시야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저그 유저는 마린의 수를 짐작조차 못할 상황입니다. 섣불리 올라갈 수는 없는 노릇이죠.

어느새 베인링 네스트가 완성된 것인지, 저그 유저는 테란이 나오는 길목 근처에서 저글링들을 베인링으로 변태시키기 시작합니다.
베인링은 일종의 자폭형 유닛으로서, 자세한 정보는
http://intothemap.com/bbs/zboard.php?id=s2zerg&no=8/, 혹은 GAME 카테고리의 베인링 고찰을 참조 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래 베인링이 둥그런 배를 이용해 뒹굴뒹굴 굴러가는 유닛이었는데, 이젠 기어가는 것으로 이동 모션이 바뀌었더군요.
제가 전에 고찰글에서 베인링에 대한 사기성을 언급한 일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역시 제 짐작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테란의 앞마당 길목에서 일어난 소규모 교전에서요.


저그 유저는 세 기의 베인링이 있었고, 그리고 그 중 한 기의 베인링이 폭발했습니다. 결과는 3기의 마린과 2기의 SCV가 하늘나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글링들이 SCV한기를 잡아내어 결국 마린 4기와 SCV 3기를 대동하고 치고 나갔던 테란 유저는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 회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테란 유저는 리액터 대신 테크 랩을 지어 좀 더 고급 유닛을 배럭에서 뽑으려 하고 있었고, 그 유닛이 바로 리퍼(강습병)입니다.

리퍼에 관한 정보는 (http://intothemap.com/bbs/zboard.php?id=s2terran&no=4/) 이곳에서 확인하세요.

리액터와 테크 랩은 배럭, 팩토리, 스타포트에 달리는 애드온으로서, 리액터는 병력을 한 꺼번에 2기씩 생산하게 하고, 테크 랩은 테크 랩이 있어야만 뽑을 수 있는 더 고급 유닛을 뽑을 수 있게 해주는 애드온입니다.

테란 유저는 재빠르게 벙커를 지었고, 이때 저그 유저의 컨트롤 미스가 빛났습니다.
두기의 리퍼는 베인링을 강제 공격했고, 한 기의 베인링은 죽었으나, 다른 한기의 베인링은 성공적으로 자폭하여 한 기의 리퍼를 잡아내었습니다.

하지만 저글링들이 마린을 치는 대신 테크 랩을 쳤기 때문에 이후에 충원된 리퍼로 인하여 저그의 병력 또한 좀 어이없이 잡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자세히 보시면 스파인 크롤러가 뿌리를 뽑고 이동하시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스타2에서는 버로우 이후 언버로우를 하면 얼마간 땅에 버로우가 되었던 흔적이 남습니다.

이후에 산발적인 교전이 일어나나 딱히 특별한 것은 없고, 테란은 앞마당에 벙커를 지어가며 앞마당 멀티를 시도합니다.


냉전 상태를 깬 것은 저그 유저. 테란의 기지의 길을 막고 있는 바위를 저글링으로 하려금 부수게 하고 있습니다. 이를 눈치챈 테란 유저는 벙커를 바위 뒤쪽에다 지으며 재빠르게 리퍼를 호출하여 저글링들을 쫒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저그는 로치 워렌을 지으며 로치의 생산에 들어갑니다.
로치에 대한 정보는 (http://intothemap.com/bbs/zboard.php?id=s2zerg&no=9/) 이곳에서 확인 해 주세요.

테란은 리퍼 중심의 바이오닉 테크를 타고 있고, 저그는 저글링+로치+베인링의 조합으로 병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왜 테란 유저가 리퍼의 점프팩을 이용하여 저그의 앞마당 견제에 들어가지 않았나는 조금 의외입니다만, 리퍼는 일단 D-8 차지까지 업그레이드 하며 철저하게 수비에 이용됩니다. 이후에 저그 유저는 다수의 로치를 이용하여 다시금 바위를 부수려고 하자, 테란 유저는 하는 수 없이 저그의 병력을 맞아 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테란은 리퍼의 D-8 차지를 이용하여 8기의 로치중 6기의 로치를 일순간에 제압하는데 성공하나, 저그는 베인링을 효과적으로 사용 한 덕분에 테란의 모든 병력이 전멸하고 맙니다. 저그 유저가 로치만 살짝 뒤로 빼서 살렸으면 완벽하게 승기를 가져 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6기의 로치가 순식간에 전멸 한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고 볼 수 있겠군요. 다행히 저그의 병력도 그렇게 많이는 안남았으니까요.


이후에 저그는 남은 병력을 이끌고 테란의 본진으로 찌르기에 들어가나, 이미 앞마당 벙커에 4기의 리퍼가 들어가 있었고 한 기의 머라우더 또한 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그의 러시는 무난하게 막힙니다. 하지만 버로우를 이용한 로치의 견제는 많이 인상깊더군요.

개피인 로치가 버로우 하고 6초만 있으면 풀피가 되어 다시 일어나 일꾼을 공격하니 말이죠.

머라우더의 자세한 정보는 (http://intothemap.com/bbs/zboard.php?id=s2terran&no=6/) 이쪽을 참고 해 주세요.


이후에 테란은 소수의 마린과 머라우더를 앞세워 밖으로 나옵니다. 저그는 버로우된 베인링을 통해 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그냥 보내주기로 하는군요. 왜일까요?


글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지는 관계로 2편으로 나누어야겠습니다.
그럼 언젠가(?) 작성될 2편에서 계속 배틀리포트 2편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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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절이 | 2009/04/19 11:47 | ㄴ Game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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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편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스타크래프트2 배틀리포트 2편 분석 및 리뷰 (1)↑이쪽을 먼저 보고 와주시길 바랍니다.전편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테란의 본진 입구에는 다수의 베인링이 버로우 되어있고, 그 사실을 모르는 테란 병력들은 유 ... more

Commented by KAZAMA at 2009/04/19 16:26
완전히 커맨드앤 컨커내요.
Commented by 테절이 at 2009/04/19 22:13
제가 C&C는 레드얼럿밖에 안해봐서 뭐라 답을 못드리겠군요
Commented by 도룡뇽 at 2009/04/19 18:40
베인링을 지적하기 보다 테란쪽의 머라우더, 헬리온, 나이트호크, 그리고 리액터가 더 오류인 것 같습니다. 어째서 헬리온을 생산하지 않았는지 의문도 듭니다. 머라우더-미니카 조합으로 쓸면 그만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배틀리포트1에서 보면 마린은 아예 전투에 참가하지도 않는 상황까지..
Commented by 테절이 at 2009/04/19 22:14
팩토리를 가지 않은 점은 의외라고 할 수 있죠.
스타1 시절, 저그 상대는 무조건 마린메딕사베(+탱크)다! 란 관념이 굳어져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바이오닉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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