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배틀리포트 2편 분석 및 리뷰 (2)


전편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스타크래프트2 배틀리포트 2편 분석 및 리뷰 (1)

↑이쪽을 먼저 보고 와주시길 바랍니다.



전편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테란의 본진 입구에는 다수의 베인링이 버로우 되어있고, 그 사실을 모르는 테란 병력들은 유유하게 자신의 본진 입구를 빠져나가 젤나가 타워로 향합니다.

저그 유저는 그 장면을 뻔하게 보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래 스샷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이런 잔인한 짓을 하기 위해서죠. 결과는 당연히 테란 유닛듸 전멸.
하지만 저그 유닛이 너무 베인링을 낭비한 감이 큽니다. 저런 병력 잡느니라 저 많은 베인링을 모두 써버렸기 때문이죠. 한 3기만 박았어도 충분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여하튼 테란의 병력을 손쉽게 제거한 저그 유저는 아까 전에 부수다 만 큰 바위를 재차 공격합니다.


저그도 조합이 깨져서 다수의 저글링과 로치 한 마리 밖에는 없지만, 뒤쪽에서 저글링들이 베인링 변태를 하고있고 테란의 병력이 현재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테란의 입장에서는 대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때 저그 유저는 어딘가에 새로 멀티를 먹던가, 아니면 더욱 테크를 올리는 행동을 취했어야 했는데, 그냥 꾸준히 본진과 앞마당 자원만 먹으면서 플레이 했던게 나중에 좀 크리티컬로 작용하게 됩니다.


저그의 병력이 적어서 바위를 부수는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기 때문에, 테란은 이미 벙커 두 기씩이나 본진에 지어두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저 병력으로 앞마당을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머라우더는 벙커 안으로 두 기밖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 또한 확인되는군요. 결국 저그 유저는 간만에 잡은 공격 타이밍을 벙커 두 기 때문에 허무하게 날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베인링도 있겠다, 한 번 들어가보는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냥 빼더군요.

저그 유닛들이 테란 본진에서 꾸물대는 동안 테란은 앞마당에 벙커를 3개씩이나 증설합니다.

저그 유저는 그제서야 12시쪽 미네랄 멀티에 해처리를 짓기 시작합니다. 너무 늦었어요.


테란은 세 개의 스타포트를 짓고 나이트호크와 밴시의 생산에 들어갑니다.
각각의 유닛 정보는
(http://intothemap.com/bbs/zboard.php?id=s2terran&no=11/)
(http://intothemap.com/bbs/zboard.php?id=s2terran&no=13/)
이쪽을 참조 해 주세요.

저그 유저는 인페스터를 생산하나, 실제 전투에 투입된 적은 제 기억에 따르면 없네요.
배틀리포트의 옵저버들은 저그가 적의 공중 유닛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그리하여 밴시 두 기의 공격에 저그의 해처리는 취소되고 맙니다. 하다 못해 히드라리스크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밴시의 존재는 무시무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록 클로킹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밴시는 폭격기이기 때문에 전작의 레이스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대신에 대공 능력이 없죠.)



그리고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만한 전투 장면이 나옵니다.
밴시 두 기는 곧장 저그의 본진으로 찌르기를 들어가나, 저그는 히드라리스크 한 마리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저 게 처럼 생긴 건물 밑에 버로우된 저 유닛이 보이십니까? 바로 인페스터 인데요,

버로우 하면서 이동이 가능 하면서, 더불어 스킬도 사용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인페스터에 대한 정보는
(http://intothemap.com/bbs/zboard.php?id=s2zerg&no=16/)
이곳을 참조 해 주세요.

저 알들은 감염된 테란인을 생산하는 알입니다. 대략 5초 후에 생산되더군요. 전작과는 다르게 총을 발사합니다.
여하튼 감염된 테란인들이 생성되자, 테란은 미련 없이 밴시를 자신의 본진으로 귀환시킵니다.


그리고 드디어 떴습니다. 이번 배틀리포트의 존재 의미(?) 이자 하이라이트인 나이트호크가.
전작의 사이언스 베슬을 대체하는 유닛으로서, 사이언스 배슬이 수비적인 용도가 강했다면, 스타2의 나이트호크는 공격적인 요소가 많은 유닛입니다.

현 스샷은 젤나가 타워의 옆에 오토 터렛을 건설한 화면입니다. 돈도 안들고, 나이트 호크의 마나만으로 건설하면서도 사용하자마자 동작하는 무서운 유닛입니다. 그렇다고 약한것도 아니면서.


이후에 테란의 본진 입구에서 소규모 교전이 이루어집니다. 땡마린들이 진군하다가 저그의 병력을 만나 싸우죠. 하지만 결과는 보시는 바와 같이 버로우 베인링의 공격으로 인하여 끔살. 테란 유저는 잔존한 저그의 병력을 쓸어버리기 위해 마린, 머라우더, 나이트 호크와 함께 회군합니다.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는데, 나이트호크 밑의 베인링의 바로 위로 왠 연녹색의 무언가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것이 바로 헌터시커 미사일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75 에너지를 소모하며, 150의 스플래시 데미지를 입히는 기술입니다. 타겟된 유닛이 15초동안 도망치면 무위로 돌아가지만, 저렇게 머리 위에서 쓰면 어떻게 15초동안 도망가란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그 결과. 물론 스플래시 데미지 때문에 나이트호크 하나가 파괴되었고, 한 기의 나이트 호크가 빈사상태가 되었지만 저그의 유닛은 정리되었습니다. 비록 인페스터 하나가 살아서 감염된 테란인을 만드는 에그를 생성했지만, 테란 유저는 깔끔하게 인페스터만 잡고 뒤로 빠집니다.


이후에 소규모 교전. 이번엔 확실히 보이시죠? 저기 헌터시커 미사일 날아가는거.
저그 유저는 이때 병력을 뒤로 물렸어야 했습니다. 스플래시라도 어쨌든 타겟 지정 마법이니까 뺐으면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었다구요.

멀티가 있는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비록 테란의 지상군은 전멸시켰다지만, 남은 병력은 로치 네 기와 히드라 세 기.
아까부터 똑같은 상황만 연출되고 있어요. 분명 교전은 이겼는데, 병력이 애매하게 남아서 적의 본진을 칠 수 없는 그런 상황.
차라리 이때 다시 멀티를 시도했으면, 아니면 테크라도 탔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물론 테란도 왜 메카닉을 안갔는지는 미지수.
그러고보니 테란 유저는 마린 방패업을 했네요. 마린의 최대 HP가 15 늘어나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스팀 팩 한 번을 더 쓸 수 있게 해주죠. (방패 하나 들었다고 스팀팩 한번이라니)


꽝. 이런 식으로 테란 유저는 자잘하게 저그 유저를 괴롭힙니다.
제대로만 맞으면 로치도 한방, 저글링도 한방, 히드라도 한방이니까요.
저 폭발로 로치 하나랑 저글링 두 기는 날아간 것 같네요.

테란 유저는 자신감을 얻은 것인지, 생마린으로만 적의 다수 유닛이 버로우하고 기다리는 본진의 입구로 나섭니다.
저그 유저는 이때다 싶었는지 득달같이 달려들죠. 병력의 우위는 확실하게 점하고 있었으니까요.


마린이 방패업을 해서인지 잘 안죽더군요.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눈치챈 테란 유저는 마린을 뒤로 물리고, 머라우더와 나이트호크를 전진시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피할 수 없는 한타 교전이 일어납니다.


분명 저그 유저가 병력상 우위는 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5기의 나이트 호크가 거의 블러드급으로 쏟아내는 헌터시커 미사일을 고스란히 맞은 결과, 저거 밖에 병력이 안남았습니다. 이젠 테란이 훨씬 병력 싸움에서 유리해졌죠. 여태까지 좋았던거 다 말짱 꽝입니다.


게다가 멀티도 테란 유저가 빠릅니다. 본진 커맨드가 오비탈 커맨드센터로 바뀌었는지, 뮬까지 드랍되더군요.
뮬은 오비탈 커맨드에서 소환하는 유닛으로서, 일정 시간동안 자원을 캐거나 리페어를 할 수 있는 유닛입니다.
물론 쿨타임이 존재하며, 지속 시간도 생각보단 짧습니다.


이후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테란 유저의 찌르기. 하지만 역시 저그의 생산력은 위대했습니다.
순식간에 나온 히드라와 베인링으로 인하여 테란의 병력은 막다른곳으로 몰렸고, 결국 나이트호크 한 기만 살아갑니다. 뼈아픈 실책이죠.


그 이후, 저그 유저는 재빨리 병력을 동원해 테란의 멀티를 칩니다. 테란 멀티는 벙커 두기가 지어져 있으나, 모두 빈 벙커.
테란에게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 순간입니다.


테란은 부랴부랴 병력들을 끌어모아 앞마당의 수비를 나섭니다. 다시 한 번 피할 수 없는 한타!


가 일어난 것은 맞는데, 이번에도 테란 유저는 헌터시커 미사일로 막대한 이득을 챙겨갑니다.
테란의 병력도 매우 많이 살아남았고, 저그는 초라하기만 합니다.
이번에 제대로 승기 잡은 테란 유닛들은 그대로 저그의 앞마당을 향해 달려갑니다.


상대 언덕 아래에 오토 터렛까지 지으며 승기를 굳힌 테란 유저. 퀸도 허무하게 잡혀버렸고, 더이 상 저그가 이길 수 있는 길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리고 GG선언. 이것으로 배틀리포트 2편이 끝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이트호크를 띄워주기 위한 인상이 강한 한 판이었습니다.
헌터시커 미사일은 공개되지 얼마 되지 않은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상을 통하여 꽤나 쓸만한 광역기임이 증명되었습니다.

물론 저그 유저가 멀티도 안 먹고, 테크도 타지 않았다는 점과,
테란 유저가 메카닉을 아예 제외 한 채, 나이트호크+바이오닉의 테크로 나갔다는 점은 의외입니다.
사실 탱크가 두 기정도만 섞여 있었어도 충분히 할 만한 전투가 많았고,

저그 유저는 너무 헌터시커 미사일을 피할 생각도 안했으며 인페스터는 뽑아놓고 감염된 테란인만 줄창 뽑는 등 너무나도 비효율적인 전투를 펼쳤다는 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상은 충분히 흥미롭게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게임이 수준이 낮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본 게임의 플레이어들은 프로게이머들이 아닙니다.
게다가 속도 또한 Fast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실제 본 게임에서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보다 한층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번 배틀리포트 분석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테절이 | 2009/04/21 18:07 | ㄴ Game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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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ㅎㅁㄹㅇㄷ at 2009/04/21 20:35
뭐 배틀리포트가 일종의 발매전 홍보 영상에 가깝다고 보면
플레이어들이 딱히 전략적인 운영보다는
'이러이러한 것들이 있다'는 보여주기에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메카닉을 가지 않고 보병 위주의 운영을 보여 준 것도 다음편을 위한 떡밥이라 느껴져요.
헌터시커 미사일을 굳이 안 피한것도 기술의 이점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었을런지.
Commented by 테절이 at 2009/04/22 00:00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굳이 보여주는걸 위해서라면 메카닉도 보여주는게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군요.
Commented by The Nerd at 2009/04/21 22:55
나이트호크가 생각 이상으로 쓸만하다는 걸 보여준 것 외에는...좀 다양한 유닛을 보여 줘야 의미가 있었을 텐데 비밀 유지(?)를 위해 고의로 뽑지 않았는지 아니면 단순히 OME를 펼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배틀리폿 1이 스타2도 스피디하다는 걸 보여 줘서 나름 의미가 있다고 한다면 2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네요.
Commented by 테절이 at 2009/04/22 00:01
아마 유닛은 고의였을겁니다. 헌터시커 미사일 안피한건 고읜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요
Commented by 세렌 at 2009/04/24 08:38
밀릴때마다 날아가주는 소규모핵폭탄 헌터시커! 현재 성능으로는 약간 의도됬던 것보다 강력했던 느낌이 있네요.

부스터 업글한 나이트호크 다섯이면 날아가는 헌터시커가 열다섯발 (..)
Commented by 테절이 at 2009/05/04 00:30
Commented by 병장리츠 at 2009/05/03 15:15
이거 보면서 궁금한건데 어째서 베인링이 안굴러다니고 걸어다니는거냐!
Commented by 테절이 at 2009/05/04 00:30
움직이는 모션이 바뀐듯
Commented by 신승 at 2009/05/24 12:48
스타2 활동 안하시나요? ㅠㅠ 잼있었는대
Commented by 신승 at 2009/05/24 15:52
그리고 베인링은 발업시 굴러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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